좋은 객체 지향 설계의 원칙: SOL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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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ID란, 클린코드로 유명한 로버트 마틴이 좋은 객체 지향 설계의 5가지 원칙을 정리한 것이다.
SRP, OCP, LSP, ISP, DIP가 있는데 그 중 OCP와 DIP가 중요하다.
SRP 단일 책임 원칙 (Single Responsibility Principle)
한 클래스는 하나의 책임만 가져야 한다. 여기서 하나의 책임이라는 말은 모호할 수 있다. 하나의 책임을 구분하는 중요한 기준은 변경이다. 변경이 있을 때 파급 효과가 적으면 단일 책임 원칙을 잘 따른 것이라 볼 수 있다.
- 예) UI 변경, 객체의 생성과 사용을 분리
OCP 개방-폐쇄 원칙 (Open/Closed Principle)
소프트웨어 요소는 확장에는 열려있으나 변경에는 닫혀 있어야 한다. 확장을 하려면 당연히 기존 코드를 변경해야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다형성을 활용하면 가능하다.
인터페이스를 구현한 새로운 클래스를 하나 만들어서 새로운 기능을 구현한다면 즉, 역할과 구현을 분리한다면 OCP가 가능하다.
그러나, 다형성만으로는 OCP 원칙을 지킬 수 없다. 아래 예제를 살펴보자.
public class MemberService {
private MemberRepository memberRepository = new MemoryMemberRepository();
}
public class MemberService {
// private MemberRepository memberRepository = new MemoryMemberRepository();
private MemberRepository memberRepository = new JdbcMemberRepository();
}
// MemberRepository: 인터페이스
// MemoryMemberRepository: 구현 객체
// JdbcMemberRepository: 구현 객체
MemberService 클라이언트가 구현 클래스를 직접 선택했다. MemberRepository는 인터페이스이고 MemoryMemberRespository와 JdbcMemberRespository는 구현체이다. 다형성을 지켰지만 코드의 변경은 일어났다.
- MemberRepository m = new MemoryMemberRepository(); // 기존 코드
- MemberRepository m = new JdbcMemberRepository(); // 변경 코드
구현 객체를 변경하려면 클라이언트 코드를 변경해야 한다. 분명 다형성을 사용했지만 OCP 원칙을 지킬 수 없다. 어떻게 해결할까? 객체를 생성하고, 연관관계를 맺어주는 별도의 조립, 설정자가 필요하다. 이후에 등장하는 DI개념과 DI 컨테이너가 이 부분을 담당한다.
LSP 리스코프 치환 원칙 (Liskov Substitution Principle)
프로그램의 객체는 프로그램의 정확성을 깨뜨리지 않으면서 하위 타입의 인스턴스로 바꿀 수 있어야 한다. 다형성에서 하위 클래스는 인터페이스 규약을 다 지켜야 한다는 것, 다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원칙, 인터페이스를 구현한 구현체는 믿고 사용하려면, 이 원칙이 필요하다. 단순히 컴파일에 성공하는 것을 넘어서는 이야기이다.
- 예) 자동차 인터페이스의 엑셀은 앞으로 가라는 기능, 뒤로 가게 구현하면 LSP 위반, 느리더라도 앞으로 가야함
ISP 인터페이스 분리 원칙 (Interface Segregation Principle)
특정 클라이언트를 위한 인터페이스 여러 개가 범용 인터페이스 하나보다 낫다. ISP 원칙을 지키면 인터페이스가 명확해지고, 대체 가능성이 높아진다.
- 예)
- 자동차 인터페이스 → 운전 인터페이스, 정비 인터페이스로 분리
- 사용자 클라이언트 → 운전자 인터페이스, 정비사 클라이언트로 분리
- 분리하면 정비 인터페이스 자체가 변해도 운전자 클라이언트에 영향을 주지 않음
DIP 의존관계 역전 원칙 (Dependency Inversion Principle)
프로그래머는 ‘추상화에 의존해야지, 구체화에 의존하면 안된다.’ 의존성 주입은 이 원칙을 따르는 방법 중 하나다.
다시말하면, 구현 클래스에 의존하지 말고, 인터페이스에 의존하라는 뜻이다.
- 예) k3, 아반떼, 테슬라(자동차 구현)에 집중하는 것이 아닌 자동차 객체에 집중!
앞에서 이야기한 역할에 의존하게 해야 한다는 것과 같은 의미이다. 객체 세상도 클라이언트가 인터페이스에 의존해야 유연하게 구현체를 변경할 수 있다. 구현체에 의존하게 되면 변경이 아주 어려워진다.
그런데 OCP에서 설명한 MemberService는 인터페이스에 의존하지만, 구현 클래스도 동시에 의존한다. (의존한다는 것의 의미는 내가 저 코드에 대해 알기만해도 의존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MemberService는 MemberRepository에만 의존하도록 설계해야한다.
스프링의 DI, DI 컨테이너 제공을 통해 다형성 + OCP, DIP를 가능하게 한다.